이탈리아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70대 중반, 후반의 부모님을 모시고 4남매와 초등 딸아이.
총 7명의 인원으로 준비하고 있다.
언제나 그랬듯 여행 준비는 응당 내가 해야 한다.
여행 발동을 걸은 자 처음부터 끝까지 다 책임져야 한다.
본격 공부 시작.
첫 번째 책,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이다.
일부 구간은 자동차 여행을 하려고 한다.
나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 기록해 두려고 한다.
책 앞에 안내된 이탈리아 지도.
가고 싶은 곳(보여드리고 싶은 곳) 순위 별로 적어 보자면
돌로미티 > 베네치아 > 로마 > 피사 > 나폴리 > 밀라노
그래서.... 경로가 멀고 꼬이는 코르티나담페초를 빼는 것이 너무 힘들다 ㅠ_ㅠ
돌로미티가 어정쩡하면... 아예 스위스로 경로를 바꾸어서 비행기 이동을 하게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추가로 자동차 이동이 왕복으로 필요하다....
목차만 보아도 이 책이 나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 같다.
이탈리아 필수 및 기본 정보
비자 : 6개월 이상의 유효기간이 남아 있는 우리나라 일반 여권 소지자는 비자 없이 90일까지 체류 가능 (조만간 여권 만들기)
시차 : 우리나라보다 8시간 늦다. 서머타임에는 7시간 차이. 3월 마지막 일요일 ~ 10월 마지막 일요일 (우리가 가는 6월은 7시간 늦는다는 이야기)
날씨와 옷차림 : 사계절. 긴 국토로 인해 지역별로 다양한 기후. 매우 더운 여름. 자외선 차단제, 선글라스, 모자 필수. 우비와 우산 챙기기.
돌로미티 지역은 계절에 상관없이 일교차 매우 큼. 여름에 겉옷, 봄가을엔 경량패딩.
(어쨌든 우리는 6월에 산악지대에 갈테니 겉옷은 필수. 경량패딩을 하나 챙기는 것도...)
이탈리아 기상청 : http://www.meteo.it
사이트에서 기상 캐스터의 일기 예보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지만 신기해서 플레이 해 보았다.
지금 대한민국 황금 연휴로 우리나라 여행객이 많을텐데, 3일에는 비소식이 있다.
출발 직전, 다시 한 번 체크해 봐야겠다.
환전 : 주요 도시 상점, 음식점, 주유소 등에서 신용카드 대부분 사용 가능. 소도시의 작은 상점은 현금만 받는 경우도 있음.
특히 야외공용주차장은 현금! 예상 경비의 30~40%는 환전해 가는 것이 좋음. (10, 20, 50유로 위주)
영업시간 : 보통 8시 Closed. 필요한 물품 구입은 미리미리 하도록. 단 레스토랑은 11시까지 하기도. 공휴일과 일요일은 대부분 휴무(레스토랑 제외)
은행 : 월~금 08:30~13:30 / 15:00~16:00
우체국 : 월~금 08:30~17:00 / 토 08:30~13:00
상점 : 월~토 09:00~13:00
레스토랑 : 12:00~15:00, 19:00~23:00
상비 음식을 잘 챙겨야겠구나. 숙소에 넉넉하게, 가방에 소소하지만 든든하게.
물가 : 우리나라와 비슷. 기름값 조금 높음. 식료품 저렴. 많은 끼니를 취사가 가능한 숙소에서 직접 해먹기
치안 : 소매치기 주의! 구걸하면서 절도하는 집시 주의! 차량털이 주의! 주차된 차량의 유리를 깨고 물건을 훔쳐가는 유형의 범죄가 많으므로 안전한 유료 실내주차장 이용하고 귀중품은 차에 두지 않기!
이탈리아 소매치기 유형
- 흑인 팔찌단 (하이파이브에 응하지 말 것)
- 서명받는 소녀들 (응하지 말 것)
- 그림 사기단 (피렌체에 많음. 바닥에 그림 밟으면 강매 요구. 무시하거나 큰 소리로 주변 경찰 부르기)
- 구걸하는 집히 (대놓고 손 내밀며 구걸. 무시하거나 거절하기)
허허허 참....아직도 이러고들 사나. 어쨌거나 당황하지 말고 응하지 않기.
소매치기 당했을 때 : 가까운 경찰서 방문 > 폴리스 리포트 받아서 신고하기.
"Report of stolen!" 이라고 이야기 한 후 폴리스 리포트 신고서 영어로 작성 (Lost가 아닌 Stolen).
도난 물품은 구체적으로 적기. 시리얼 넘버, 모델명, 제조회사, 가격 등을 구체적으로 적어야 하므로 휴대폰이나 카메라 등은 제품 정보 스티커를 미리 준비해 놓자. (가족들의 고가 제품 정보와 여권 사본을 비공개로 블로그에 올려 놓아야겠다. 어디서든 찾아볼 수 있게.)
여권 원본 소지. 여권을 항상 지참하고 사본을 꼭 준비할 것. 대사관에서 단수여권 받을 수 있음.
현지 연락처 : 주이탈리아 대한민국 대사관 +39-06-802461
주말 및 공휴일 긴급 연락처 : +39-335-1850499 (ita.mofa.go.kr)
월~금 09:30~12:00, 14:00~16:30
경찰 112, 113 / 구급차 118
화장실 : 대부분 유료. 0.5~1유로. 고속도로 휴게소는 대부분 무료. 카페, 레스토랑, 박물관, 전시관 등 무료 적극 활용할 것.
팁 : 의무 아님. 호텔에서 1유로, 카페 레스토랑은 현금 결제 시 소액 잔돈 정도.
물 : 수돗물 석회질 함유로 음용 시 물갈이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생수 구입. (어디서는 수돗물 챙겨 다니라던데... 물갈이를 할지 안할지가 관건이구나)
입국심사 : 자동출입국 대상 국가이므로 프리패스. 카드 작성, 심사 질문 없음. 바로 수하물 찾아 나오기. 로마 레오나르도 다빈치 공항의 경우 수화물이 늦게 나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렌터카를 예약했다면 2~3시간 여유 두고 픽업 시간 정하기.
출국 : 3시간 전에 공항 도착하기. 택스 리펀 시 좀 더 일찍
택스 리펀 : 한 상점에서 당일 155유로 이상 구입 시 부가세 최대 24%까지 환급.(해당 상점 부가세 환급 가능한 곳인지 확인하기-Global Blue, Tax Refund 스티커)
세관 환급 창구에서 "세금 환급 서류(매장 서명 필수), 택이 붙은 환급 대상 물건, 여권" 지참하여 확인 도장 받기.
이탈리아 기차 : 레 프레체 Le Frecce, 인터시티 Intercity, 레지오날레 Regionale, 이탈로 Italo 등
초고속 열차 : 레 프레체 Le Frecce, 이탈로 Italo
구글 지도에서 조금은 익숙해진 듯한 로고들. 더 익숙해지자.
기차 예약 :
트렌이탈리아 http://www.trenitalia.it
이탈로 http://www.italotreno.it
한글로 번역되고 출발지와 도착지, 날짜 입력 후 기차 시간 검색하여 예약. 크게 어렵지 않아 보인다.
덧+. 이딸로는 인스타그램에서 프로모션 코드를 받아 예약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기차 예약 시 천천히 해보기로 한다.
이탈리아 여행 시기 When
최적기 : 봄, 가을 (4월 초 ~ 6월 중순, 9월 초 ~ 10월 말)
북부 돌로미티 : 6월 중순 ~ 9월 중순
중부 토스카나 : 4월 초 ~ 5월 말
남부 아말피 해안 : 7~8월 극성수기를 피한 봄 가을
이탈리아 여행 기간 How long
보름 이상 : 일주 가능
2주 미만 : 북부+중부 / 중부+남부 정도 묶어서
일주일 내외 : 로마 중심 / 북부 돌로미티 / 중부 토스카나 / 남부 아말피 등 범위 좁혀 스폿 중심으로
이탈리아 여행 예산 How much
항공권 : 70~90만 원
렌터카 : 70~80만 원
숙소 : 10~15만 원
식비, 주유비, 주차비, 톨비 등 하루 평균 6~10만 원 사용
1인 기준 400만 원+@
책의 출판 시점인 2019년 기준 예산이므로... 최소 500만 원으로 잡아 보자.
예산도 체력도 5년 전이면 정말 좋았겠다만 T^T
지금이라도 잘 준비해서 다녀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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